폴란드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지라

여러 애로 사항을 겪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짧은 영어 실력이나마 어찌어찌 쓰면서(사실은 대부분이 바디랭귀지)

그럭저럭 지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같이 일하는 협력사 직원들의 안내로 폴란드 전통식을 파는 가게로 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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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메뉴가 나오기전에 빵을 주는군요.

첫느낌은 딱딱 했지만 그래도 맛있더군요

폴란드 사람들이 빵을 좋아 한다고 들었는데 그럴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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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메인 메뉴인데

메뉴판에 그림도 없고.... 돼지 고기인줄만 알고 시켰더랬습니다.

마치 참치캔의 돼지고기 버전 같다로 할까요

겹겹이 말아놓은 돼지고기 덩어리 사이사이에 말린 과일

(자두 비슷해 보였느데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소스가 들있습니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 (1만 6천 정도) 맛있으니 오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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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에는 뭐가 다른게 있나 구경도 할겸 쇼핑몰에 갔습니다.

건물 구조가 특이한것 말고는 똑같더군요

사람 사는데는 다 그게 그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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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쇼핑몰 에서 저녁을 먹었는 데..

메뉴에 영어가 안써져 있어서 그림만 보고 시켰습니다..

보기에는 고기로 보이길래 시켰는데......

아뿔싸..............

감자떡입니다...

OTL.....

뭐 그래도 좀 짠것 말고는 맛있더군요.,..

앞자리에 사람이 시킨 고기가 더 맛있어 보이긴 했지만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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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에 와서 맨처음 적응을 못했던게

건물 1층을 0층이라 표시 합니다.

즉 건물이 0층 부터 시작합니다. (지하는 마찬가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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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도 없고 (사실은 어디서 어떻게 사야하는지을 모르겠고)

대충 식빵 + 햄덩어리 + 치즈 + 계란 포개서 밥을 해먹었습니다.

탄산수에 당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두려움을 안고 우유를 마셔봤는데...................

우유는 똑같더군요 >_< 아싸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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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밤바람을 뚫고 동네 구경 하러 나선김에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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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나 눈 투성이 입니다.

인도가 절반으로 좁아 져서 길가다가 사람이랑 종종 부딛힙니다.

이때 발휘되는 짧은 영어 한마디 (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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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에 까마귀인지 뭔지 새떼가 가득 앉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나뭇잎인줄 알았어요

우루루 날라 가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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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구 시가지로 들어가는 도로입니다.

이국적인 풍경에 눈이 이끌려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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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구 시가지와 왕궁을 둘러싸는 성벽입니다

영화에서 많이 보던 모양이 눈앞에 보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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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길에 뭔지 알수없는 기념비 비슷한게 있더군요

새겨져있는 년도를 보자니 2차대전 전몰자 추모비가 아닌가 예상 됩니다.

(뭐 아니어도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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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WAY 가게가 보이길래

마나님 생각이 나서 한장...

사들고 귀국 할 수 있으면 그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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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고생해서 만들었던 휴대폰 광고가 벽에 걸려 있습니다.

감회가 새로와서 또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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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밤에 너무 추워서 (영하 10 도 가까운데 강풍까지...)

모자를 샀습니다 (8천원) 따뜻하니 너무 좋네요.

사이즈가 작은것만 빼면...... ㅠ_ㅠ

이동네 인간들은 머리 사이즈가 훨씬 작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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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무슨 박물관 이라는데

특이해서 돌아오는길에  한장더 찍었습니다

(저 윗쪽에 제 사진에 나와있는 그 건물입니다)

춥지만 않으면 좋았겠는데....

따뜻한날 다시 다녀 보리라 마음먹고 귀가 했습니다.

어 춥다 제길........


Posted by 딩굴딩굴 곰탱이
바르샤바에서의 첫 아침입니다.

아름답게도 30분 지각입니다.

제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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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언제나 마이페이스

늦은 주제에 아침풍경을 찍찍 찍어가며 이동합니다.

또 눈이 오는군요...

곳곳에 수북한 저 눈덩어리가

이곳 사람들에게는 그냥 일상 생활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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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은 흘러서 벌써 퇴근시간입니다.

여전히 눈이 옵니다......

올해 볼 눈의 분량을

여기에서 다 채울 작정인듯 싶습니다.

확실이 여기가 우리나라 보다 북쪽이다 싶은게

저녁 5시면 이미 해가 떨어지고 깜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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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에 이동네 까르푸에 들러서 이번주 식사거리를 사 왔습니다.

콘프레이크, 햄, 치즈, 우유, 환타, 왕 생수통

요기에다가 실내용 슬리퍼 포함해서 딱 만 오천원어치 입니다

우리나라보다는 물가가 조금은 싼 듯 합니다.

그런데 저기 커다란 생수통은......

생수인줄 알고 샀는데

탄산수 입니다....

십라.....

이동네 애들은 맹물처럼 탄산수를 마시나 봅니다..

글자를 못읽으니 이런 낭패를 당하는군요

문맹의 서러움 입니다

제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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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부엌

식기 세척기에 전기 덕트에 전자레인지에 냉장고에....

없는게 없습니다.



없는게 있습니다.

젓가락이 없습니다....

라면 끓여먹기 애로사항이 꽃 핍니다.

전기 덕트 옆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공짜 식빵이 애처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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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침실...

쓸데없이 침대가 큽니다

이 큰침대를 보니 마눌님 생각이 나서 조금 울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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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욕실

여기도 쓸데 없이 넓습니다.

세면대, 욕조, 샤워실이 다 따로입니다

왼쪽에 닫혀 있는 문은

예상 하신대로 똥통입니다. 캬캬


머나면 바르샤바에서의 둘째 밤도 이렇게 지나 갑니다.

내일 아침에는 콘프레이크를 먹을지 야채없는 샌드위치를 해 먹을지 고민 해야 겠습니다.

아이고 굳나잇


Posted by 딩굴딩굴 곰탱이
갑의 높은분들께서 지랄은 떠는 바람에

금요일 저녁 5시 경에 다음주 월요일에 폴란드로 날아 가야 한다는

아름다운 사실을 통보 받았습니다.

무진장 씨발씨발 거리면서 어쨌거나 출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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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행기를 탔으면 공짜 맥주는 필수 입지요..

독일의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탔으니 당연히 독일 맥주가 나오는것~!!!

진한맛이 일품이였습니다. (상표가 뭔지는 읽을 재간이 없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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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독일 비행기라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출발 했으니 한국 식단도 당연히 제공하는거지요

한국의 대표음식인 비빔밥 입니다.

이후에 간식과 저녁밥이 있었지만

피곤했던 연유로 폰카 찍찍질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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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띠바

프랑크 푸르트 공항에 눈이 쏟아 지는 바람에

환승할 비행기가 2시간이나 늦춰져서 출발 하는군요...쩝...

할짓이 없어서 공항 밖에 쉐라톤 호텔을 배경으로 깔고 눈이 내린 상황을 찍어봤더랬지요...

정말 할짓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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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바르샤바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여기도 눈이 오고 있군요...

올해는 유독 눈과 친하게 지내는 한해인가 봅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보니

마나님과 빠이빠이 인사를 한 이후로 24시간이 지나 있더군요..

남들이 해외에 갔다오면 시차 적응이니 어쩌니 유난을떨던데

이게 이해가 가더군요

비행기 안에서 12시간을 쳐 자빠져 자고 나서

현지에 도착 하니까 또 잘시간입니다.

그러나 저는 잘 잘 수 있습니다.

귓구녕이 땅에 닿으면 잠이 드니까요..

여하튼 출장기간 무사히 마치고 귀국 하겠습니다.



Posted by 딩굴딩굴 곰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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