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에서의 첫 아침입니다.

아름답게도 30분 지각입니다.

제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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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언제나 마이페이스

늦은 주제에 아침풍경을 찍찍 찍어가며 이동합니다.

또 눈이 오는군요...

곳곳에 수북한 저 눈덩어리가

이곳 사람들에게는 그냥 일상 생활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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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은 흘러서 벌써 퇴근시간입니다.

여전히 눈이 옵니다......

올해 볼 눈의 분량을

여기에서 다 채울 작정인듯 싶습니다.

확실이 여기가 우리나라 보다 북쪽이다 싶은게

저녁 5시면 이미 해가 떨어지고 깜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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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에 이동네 까르푸에 들러서 이번주 식사거리를 사 왔습니다.

콘프레이크, 햄, 치즈, 우유, 환타, 왕 생수통

요기에다가 실내용 슬리퍼 포함해서 딱 만 오천원어치 입니다

우리나라보다는 물가가 조금은 싼 듯 합니다.

그런데 저기 커다란 생수통은......

생수인줄 알고 샀는데

탄산수 입니다....

십라.....

이동네 애들은 맹물처럼 탄산수를 마시나 봅니다..

글자를 못읽으니 이런 낭패를 당하는군요

문맹의 서러움 입니다

제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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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부엌

식기 세척기에 전기 덕트에 전자레인지에 냉장고에....

없는게 없습니다.



없는게 있습니다.

젓가락이 없습니다....

라면 끓여먹기 애로사항이 꽃 핍니다.

전기 덕트 옆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공짜 식빵이 애처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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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침실...

쓸데없이 침대가 큽니다

이 큰침대를 보니 마눌님 생각이 나서 조금 울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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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욕실

여기도 쓸데 없이 넓습니다.

세면대, 욕조, 샤워실이 다 따로입니다

왼쪽에 닫혀 있는 문은

예상 하신대로 똥통입니다. 캬캬


머나면 바르샤바에서의 둘째 밤도 이렇게 지나 갑니다.

내일 아침에는 콘프레이크를 먹을지 야채없는 샌드위치를 해 먹을지 고민 해야 겠습니다.

아이고 굳나잇


Posted by 딩굴딩굴 곰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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